캘리그라피(Calligraphy)를 배우다

요즘 배우고 있는 캘리그라피. 지난 학기에 대학원 종합시험을 치르면서 손글씨를 써보니 엉망이었던 것 같아 글씨 쓰는 연습 겸 캘리그라피를 배우기 시작한다.미세한 문자 중독, 문자 중독 증상이 있어서인지 이렇게 글을 쓰다 보면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또한 검은 먹물이 의외로 매력이 있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무엇보다 시중에서 파는 캘리그라피펜으로 글씨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화선지 위에 붓과 먹으로 쓰는 정통(!) 캘리그라피여서 더 마음에 든다. 4번정도 배웠는데 부끄럽지만 그중 몇가지만 재미삼아 올려볼게.첫날 수업. 일단 기초선 긋기부터…

두 번째 수업이었나? 아마…

네 번째 수업. 그래도 몇 번 썼다고 대충 캘리그라피를 닮았다.

‘힘들면 한숨 쉬고 가자’, ‘우리 그냥 쉬다 가자’는 글을 계속 쓰다 보니 갑자기 ‘요즘 쉬지 않고 달리기만 했는데 속도 조절, 완급 조절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어서 ‘그래, 인간답게 살자’는 생각? 문장이 주는 힘은 묘하다.그래서 내일은 맛있는것도 먹고 책도 읽고 여유를 갖자!(마치 그동안 맛있는것을 먹지 못하고 놀러가지 못한 사람처럼 새삼스럽게…^^)

저와는 차원이 다른 선생님의 작품.

저와는 차원이 다른 선생님의 작품.

열심히 배워보자!!